하루 5천 보 걸으면 포인트가 쌓인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제대로 알아보기

요즘 스마트폰을 확인하다 보면 하루 동안 몇 걸음을 걸었는지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출퇴근하면서 걸은 걸음부터 점심시간에 잠깐 산책한 거리까지 합쳐지면 생각보다 숫자가 꽤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평소에 걷는 습관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입니다.

인터넷에서는 흔히 “하루 5천 보만 걸어도 나라에서 12만 원을 준다”는 식으로 소개되곤 하는데요.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 다릅니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아니고,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이 걷기와 건강관리 활동 등을 실천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예방형의 경우 참여 기간 2년 동안 최대 12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무엇일까?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단순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평소 걷기나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 건강지표 개선 같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예방형과 관리형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방형은 건강검진 결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관리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라는 이름을 보고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루 5천 보는 어떤 의미일까?

이번 제도가 알려지면서 가장 많이 언급된 부분이 바로 5천 보입니다.

예방형에서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가 달라지는데, 5천 보 이상부터 포인트 적립 대상이 됩니다.

공식 안내 자료에 따르면 걸음 수에 따라 하루 적립 포인트가 차등 적용되며, 5천 보 이상 6천 보 미만은 50점, 이후 걸음 수가 늘어날수록 적립 포인트도 증가해 1만 보 이상이면 하루 최대 100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걸음 수 항목의 연간 한도도 별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5천 보는 12만 원을 받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걸음 수 포인트가 적립되기 시작하는 기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차이를 알고 있어야 인터넷에서 본 짧은 홍보 문구 때문에 제도를 잘못 이해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12만 포인트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예방형 참여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2년 동안 12만 포인트입니다.

여기에는 걷기 외에도 여러 항목이 포함됩니다.

참여 신청에 따른 포인트가 있고, 걸음 수에 따른 실천 포인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와 건강지표 개선에 따른 포인트도 더해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12만 포인트 전체가 걷기만으로 적립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걷기만 꾸준히 한다고 해서 12만 포인트를 전부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청 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고, 건강검진 이후 건강지표가 개선된 경우에도 별도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 제도의 핵심은 단순히 많이 걷는 것보다는 걷기와 건강관리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본인이 참여 대상인지 여부입니다.

예방형은 최근 일반건강검진 결과를 기준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이 대상이 되며, 과거 공단 안내에서는 BMI 25 이상이면서 혈압 또는 공복혈당이 주의 범위 이상인 경우를 주요 기준으로 안내했습니다.

관리형은 조금 다릅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등록된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한 사람이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나이가 맞거나 평소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해당되는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The건강보험 앱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걸음 수를 측정하려면?

대상자로 참여하게 됐다면 걸음 수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내에서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걸음 수 측정 기능인 보수계를 연동해야 걸음 수에 따른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신청만 해놓고 걸음 수 연동을 하지 않는다면 걷고도 관련 포인트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처음에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걷는 분이라면 설정 후에는 일상적인 활동도 자연스럽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어떻게 할까?

참여 대상 여부가 확인된다면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The건강보험 앱을 이용하는 경우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메뉴를 찾아 참여 신청을 진행하면 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건강검진 결과와 참여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건강지원금”처럼 표현된 글을 보고 바로 신청하려고 하기보다는 정식 명칭인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인트는 어디에 사용할까?

적립된 포인트는 일반적인 현금 지원금과는 조금 다릅니다.

공단 안내에 따르면 지정된 사용처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통장으로 현금 12만 원이 바로 입금되는 제도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12만 포인트라는 최대 적립 한도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는 별개의 개념이라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만 보를 걸을 필요는 없다

건강관리를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목표를 너무 높게 잡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매일 1만 보를 채우겠다고 계획하면 며칠 지나지 않아 부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걷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집 근처 마트에 갈 때 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가거나, 점심을 먹은 뒤 10~20분 정도 주변을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 걸음 수를 확인하면서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이라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도 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포인트를 받기 위해 무리해서 걷기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무리

“하루 5천 보를 걸으면 12만 원을 준다”는 문구만 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지원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참여 대상자가 정해져 있고, 12만 포인트 역시 2년 동안 걷기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와 건강지표 개선 등을 통해 적립할 수 있는 최대 금액입니다.

그래도 평소 걷는 습관을 만들고 건강관리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한 제도입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본인이 참여 대상인지 확인하고, 대상자로 확인된다면 The건강보험 앱 등을 통해 신청한 뒤 걸음 수 연동까지 제대로 설정해두면 됩니다.

오늘 스마트폰의 걸음 수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이 걷고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평소보다 조금 더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작은 걷기 습관부터 시작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참여 조건에 해당한다면 포인트 적립까지 함께 알아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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